의료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에게 우회적으로 의료 민영화를 허용하는 것으로 의료계에서 반발을 일으킨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만성질환관리형' 5개 업체, '생활습관 개선형' 5개 업체, 건강정보제공형 2군데로 인증을 받아 제공됩니다.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는
간단하게 풀이하면 '의료인의 의뢰를 받은 경우 만성질환자 등에게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 건강증진 개발원이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12개에 대해서 시범 인증을 부여함에 따라 2024년 6월까지 인증 대상 서비스의 임상적 안정성과 객관성. 전문성 정도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 유지 및 증진 그리고 질병의 사전예방과 악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상담.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비의료기관이더라도 질병의 진단이나 병명.병상 확인 등 의료행위 등을 빼고는 의료인의 진단과 처방, 의뢰 범위 내에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무료 건강관리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는 경우 의료민영화라는 우려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1. 1군 만성질환관리형
- 의료인의 진단.처방 범위 내에서 환자의 건강관리 및 교육. 상담 서비스 제공
- 시범인증 서비스
- 닥터다이어리 (닥터 다이어리) - 당뇨환자 관리
- S-헬스케어 (창 헬스케어) - 당뇨환자 관리
- 케어디 (메디칼엑셀런스) - 고혈압. 당뇨환자 관리
- 케어 크루 (휴레이포지티브) - 당뇨환자 관리
- 키니 케어 (유티 인프라) - 암환자 영양관리
2. 2군 생활습관개선형
- 고위험군과 건강군의 생활습관, 신체정보 등에 기반한 건강목표 설정과 비의료적 상담. 조언.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 로디 ((주)지아이비타) - 개인 맞춤형 건강 피드백 제공
- 바이오 그램((주) 헬스맥스) - 맞춤형 운동량, 식단 등 제공
- 실비아 (실비아헬스) - 치매 위험군 관리
- 오 케어 (KB헬스케어) - 건강위험군 생활습관 관리
- 웰비 (비엠엘) - 일반인,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3. 3군 건강정보제공형
-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 통계. 정보 등을 토대로 건강정보 단순 안내
- 런데이 (주)땀) - 개인별 운동량 측정. 관리
- 스마트 주치의 (송파구 보건소) - 건강정보로 보건소 사업 연계 등
위의 시범인증서비스 내용과 함께 각 군별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이 우선적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자 사업의 환자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23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의료서비스와 함께 의료 수단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 만성질환자의 관리에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현실화될 듯하며 여기에 다른 보조적 수단의 의료점검이나 관련 서비스가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참고하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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